카테고리 없음 / / 2022. 12. 9. 11:10

바다가 세트장 같은 임랑해수욕장 오션뷰 카페 WES

바다가 세트장 같은 임랑해수욕장 오션뷰 카페 WES (카페웨스)

 

카페 웨스는 임랑해수욕장 해변에 있어요. 탁 트인 경치가 정말 좋고, 사람도 엄청 많지 않아서 더욱 매력적이었습니다.

카페WES에서 찍은 바다가 보이는 테이블 음료와 쿠키

카페 WES 정리

1. 아메리카노 5,500원 쿠키 3,200원 다양한 차와 밀크티 종류들도 있음

2. 임랑해수욕장 주차 후 도보 2분 소요(자체 주차 가능)

3. 통유리 창문

4. 좌석간 간격이 넓어 부담스럽지 않음

5. 탁트인 오션뷰

6. 사장님의 선곡 센스

7. 화장실 및 실내 청결

 

★ 아무도 없는 모래사장과 바다만 보이는 뷰를 즐길 수 있음

 

 

경기도에 살다가 경남권으로 이사를 오면서 바다는 다 가봐야지 라는 마음으로 즐겨보고자 합니다.

최근 임랑 해수욕장을 알게 되고 이른 아침 차를 끌고 가보았습니다.

임랑해수욕장 카페를 검색하면 예쁜곳들이 많이 나오던데 제가 오늘 선택한 곳은 카페 WES 입니다. 

주차는 카페에 해도 되고 해수욕장 무료공용주차장을 이용해도 됩니다.

이른 아침이라 차도, 사람도 없어서 바다와 마을을 가진 부자된 기분이었습니다.

 

 

카페웨스는 생긴지 오래되지 않은 느낌으로 시설이 정말 깨끗했습니다.

오픈 시간이 11시여서 10시쯤 도착 해 바다를 끝에서 끝까지 걸으며 산채도하고 다른 카페들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 바닷길을 따라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인도가 없이 너무 차도라 걸어가다 포기하고 차끌고 둘러보았어요.

예쁜곳들이 많았는데 해수욕장 모래사장이 보이는 바다는 카페 WES였습니다.

다른곳들도 다양한 장면의 오션뷰를 즐길 수 있기에 천천히 다녀보려고 합니다.

 

 통유리 창문 오션뷰 자리/멍때리기 좋은자리

카페WES는 통창문으로 되어 있어 정말 온전히 바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창쪽으로 향해 있는 쇼파에 자리를 잡았어요. 책도 읽으려고 챙겨 왔으나

음악에 취해 바다에 취해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말자라는 마음으로 바다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오늘의 컨셉은 "아무것도 하지 않기", "멍때리기" 입니다.

 

경기도에서 살다가 경남으로 이사와 7개월만 미친듯이 쉬어보자라고 마음먹고

두달만에 처음으로 여행하는 느낌의 하루가 너무 좋았습니다.

책도 읽고, 글도 쓰고 15년동안 회사에서 열심히 달려 왔으니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기로 했어요.

남편이 새롭게 일자리를 잡으면서 제가 다니던 회사는 과감하게 그만두게 되었어요.

그만두고 나니 그게 뭐라고 붙잡고 있었나 싶으면서도 제 인생에 정말 중요한 시기들을 회사생활이 없었으면

안되는것도 맞으니 후회하지는 않아요. 열심이고 찬란했던 직장생활을 뒤로하고 이제 다시 새로운 삶을 살아보는데 

그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위해 이제 진짜 부지런히 살아보고자 합니다.

 

저는 오픈하자 마자 가서 사장님께서 매장 오픈 준비 중이었어요. 평일 월요일 11시에 혼자 카페에 있는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주문 후 2층에 올라갔는데 노란 바닥에 테이블, 통유리창에 보이는 고요한 바다를 보는데 설레이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메리카노와 크림치즈 쿠키를 주문했어요. 검색 했을 때 디저트가 별로 없다는 평을 보았지만 브런치가 아닌 커피와 시간을 사러 가는것이기에 오션뷰 하나 믿고 갔는데 커피도, 크림치즈 쿠키도 정말 맛있었어요.

샌드위치나 케익은 다른곳에서 먹으면 되니까.

 

 

 

11시에 들어가서 15시까지 있었는데 그거 시키고 자리 차지 하고 왔다고 신랑이 눈치 안보이냐고 하는데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도 않았고, 이제 눈치보는 것은 최소한으로 하려고 마음 먹었기에

괜찮았습니다. 실제로 눈치주지도 않으셔서 정말 편안하게 휴식 할 수 있었어요.

 

평일에도 12시가 넘으니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 했어요. 잠시 다른사람을 위해 자리를 양보해 줄까 했지만 나를 위한 날이니 진짜 다른사람은 생각하지 말기로 했어요.

제가 앉은 의자 바로 옆 테이블에는 아이폰과 스피커가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선곡하신 노래들도 너무 좋아 에어팟 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모든 음료는 비건우유로 교체가 가능하다고 적혀있었어요. +1,000원이면 되니 이용하시는 분들도 있겠죠. 음료는 디저트제외하고 음료로 1인 1주문을 부탁드린다는 문구도 있었습니다. 커피와 디저트를 같이 먹어도 전혀 아깝다는 생각이 드지 않을 정도로 너무 좋았어요.  

아메리카노 5,500원 크림치즈플레인 쿠키3,200원 비싼건 7,000원도 있지만 다른고도 다 비슷한것 같아요.

 

고용한 바다를 보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기에 아주 좋은 혼자 여행하는 사람에게 부담스럽지 않고 정말 좋은 카페인것 같아요. 물론 대부분 일행들과 오셔서 담소도 즐기며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는것 같았어요.

 

저는 평일 낮에 혼자 다녀야 하기에 오늘처럼 손님이 없는 시간때에 자주 오게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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